한 달은 생각보다 짧구나 안녕하세요, 효그입니다. 아직 연도를 25년으로 잘못 쓰고 있는 와중 벌써 1월이 끝나다니 믿을 수가 없는데요.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를 품고, 무언가 시작하기 위해 꾸물거리기 시작하다 보니 정신없이 지나가게 됐어요. 주변 환경의 변화도 한몫했고요. 한 달마다 발행하기로 했는데 그만큼 적을 게 있을까 싶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작은 성취를 발견하고 흔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1월의 활동을 소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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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기반의 디자인제가 디자인한 케어존플러스 탄력 라인이 다이소에 출시했습니다. 케어존 플러스는 케어존의 다이소 전용의 브랜드인데요. 1세대 피케어 라인에 뒤이어 2세대 제품을 선보였어요. 1, 2세대 모두 디자인을 한 사람으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2세대 디자인은 1세대를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했는데요. 1세대 디자인은 통일성과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핵심이었는데요. 그래서 개입 상자 또한 동일한 레이아웃과 타이포그래피가 강조되는 디자인을 적용했어요. 다만 출시하고 난 뒤 깨달은 문제점이 있었으니....출시 직후에는 테스터를 세워두기 때문에 제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테스터가 없어지면 높이만 다른 똑같은 상자가 진열되는 거예요. 즉 한눈에 원하는 제품을 고르기 어려워진 거죠. 실제로 매장에서 상자를 까서 제품을 확인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요. 그래서 2세대는 채널 특성을 반영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개입 상자에 제품 이미지를 넣고 POP 날개에 기능을 적어놓아 쉽게 제품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어요. 디자인의 여러 요인 중, 제품이 판매되는 채널 특성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체감한 계기였어요. 물론 브랜드 정체성 또한 챙기려고 했는데요. Care'zone'이라는 이름에 맞게 피부 구역을 암시하는 사각 프레임을 적용했는데요. 더불어 그 형태가 P를 떠올리게 해 1세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었어요. 과연 이번 디자인은 어떤 반응을 얻을지, 또 어떤 개선점이 떠오를지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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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클럽 라이브 팟캐스트키우고 싶은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코딩인데요. 배우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덜컥 코딩 동아리, 코드 클럽에 들어갔어요. 같이 모여 서로의 작업을 소개하며 영감과 자극을 얻고 있습니다. 동아리의 첫 분기점을 찍기 위해 라이브 팟캐스트를 진행했어요. 서로의 작업과 지향점 등을 실시간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시간이었는데요. 각자의 이야기가 참 다채롭다고 생각하면서, 일상과 작업을 엮는 방법을 소개했어요. 모두에게 성취의 공식이 있고, 저의 경우에는 일상을 주제로 꾸준히 하는 아카이브적 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공식을 코딩 공부에 적용하면 어떤 작업을 할 수 있을지 소개했습니다. 터치디자이너를 기반으로 저의 룩북 아트워크를 만들었는데요. 소스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치환할 수 있다는 점이 터치디자이너의 매력이라 생각해요. 다른 방식이 되더라도,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려 합니다. 한편, 코드 클럽은 잠시 숨을 고르고 또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려 하는데요. 흥미로운 소식을 또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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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오랜만에 브런치 글을 썼어요. 문득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에 대한 생각이 번뜩 정리되어 계시가 내리듯 써버렸는데요. 일이란 게 삶에서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만큼, 어느 하나를 선뜻 고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한편으로는 왜 두 방향을 이분법적으로 나눠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좋아하는 거 할 거면 잘하고, 잘하는 거 할 거면 좋아하라는 내용인데요. 좋아하는 일을 못 하는 좌절이나, 잘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두 가치 모두 어느 정도 비율은 갖춰져야 한다고 느꼈어요. 사실 좋아해야 그만큼 애정을 갖고 실력을 키울 수 있고, 잘하는 것에서 성취를 느끼면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될 수 있다고 보기도 하고요. 결국은 상호 보완적인 것이죠. 한편, 제가 잘하는 일을 말하자면 루틴을 잘 지킨다는 건데요. 이걸 좋아하는 걸 잘하게 만드는 데 활용해 보려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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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들'관계들'은 뉴욕 타임스의 'Connections'의 한국어판으로, 16개의 단어를 네 개씩 묶음으로 분류하는 퍼즐이에요. 펼쳐진 단어들을 살펴보며 그사이에 어떤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 고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데요. 예상 못 한 관계를 발견할 때의 새로움이 관계들의 큰 매력이에요. '존재의 풍부함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다른 존재들이 같은 층위의 목록에 들어가는 것으로 충분하고, 그것으로 상호작용 할 가능성을 얻는다'는 설명이 참 와닿았는데요. 결국 이 단어들처럼 사람들의 관계도 같은 층위에서 느슨하게 연결될 때 비로소 진솔한 관계를 꽃피울 수 있을 거라 봤어요. 한편 'Connections'를 그대로 옮겨써서 만들 수는 없기에 어떤 면에서는 번역이기도 하면서, 또 번역의 불완전함을 바라보는 작업이라는 설명이 흥미로웠는데요. 버드콜에서 진행한, '관계들'을 만드는 '관계 맺기' 프로그램에 참여를 못 한 것이 슬플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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